Travel

2600 miles Camping Tour 5


6월 29일(수) –불비치를 다시 보고자 156번 도로를 타고 바닷가로 나갔다. 북가주에서도 북쪽은 안 그랬지만 남쪽은 물풀이 많았다. 어떤 곳은 물풀이 아주 아주 섬을 이루고 있었다. 그런데 페블비치는 물풀이 적고 바다가 깨끗했다. 그렇지만 검은 화산 바위가 많아 낚시를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모처럼의 기회에 낚시를 좀 더 해보려고 기대했으나 할 수 없었다. 이런 곳에서는 낚시바늘만 어버리기 쉽다. 

카멜에서 올라갈 때에 맛있게 먹었던 클램차우더를 먹기 위해 A.W. Shuk에 들러 조개스프와 생선튀김을 먹었다. 다시 먹어도 조개스프는 맛이 있었고 생선 튀김도 살이 쫄깃하게 싱하고 맥주옷을 입혀 튀겨서 훌륭했다.

 

남쪽으로 내려오니 확실히 기온이 더워졌다.
저녁이 되니 시 피곤했다. Los Osos Motel 6 에서 잤다.
San Luis Obispo와 Pismo Beach가 지척에 있지만 Los Osos는 한적해서 방이 많았다.
48608, Motel 6 $77, Gas $67.20, 점심 $40, Food $24.79
6월 30일(목) – 다행히 Moro Stand에서 야영지를 허락받을 수 있었다. Camp Full이라는 시가 붙어 있었지만 남편은 레인저 스테이션 앞에 차를 대고 우리는 엘에이 남쪽 오랜지 카운티에 살고 오레곤의 크레이터 레이크를 다녀오는 길인데 운전하는데 지쳤다며 선처를 부탁했다. 물론 자리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할 수 없이 차를 돌려 나오다가 다시 그녀에게 들러 무얼 물어보겠다고 가더니 한참 있다가 색이 만면해서 허락받은 영수증을 들고 돌아왔다.   Emergency용으로 두자리를 남겨두곤 하는데 하룻밤만 사용할 것 같으면 하라고 허락했다 했다. 참 고마웠다.
Camp Fee $30, Gas $40
7월 1일(금) -Ventura 남쪽으로는 바다가 맑고 물색이 옥색이 나고 물풀도 적었다. 250 miles 를 달려 집에 도착했다. 독립기념일 연휴라 차가 많이 밀렸다. 산타 바바라에서도 차가 밀렸었고 주마비치와 말리부비치에서도 교통체증이 있었지만 산타모니카에서 공항까지 오는데만 두시간이 걸렸다.
2600 마일, 14일간의 일정동안 작은 사고들과 다쳐서 병원 세를 지는 일까지 있었으나 그래도 그 정도로 그치고 히 PCH1 을 종주한 일은 한편 가슴 뿌듯쾌감함께 할 추억이 될것이다.

 

2600 miles Camping Tour 4


6월 25일()  – 47503, PCH 1으로 내려가기 위해 199번 도로를 타고 막상 바닷가로 나와보니 안개가 지척을 분간 못하게 자욱했다. 안개는 보통 아침에 끼었다가도 해가 히기 마련인데 지 점심때가 지나도 걷히지 않았다. 좀처럼 다시 없을 이 기회에 좋은 경치를 못 보게 되어 안타까웠다. 

그래도 Red Wood를 지나게 되어 심심하지는 않았다. 아름드리 적송이 하늘 높이 뻗어있어 숲의 청량한 공기로 산림욕을 흠씬 했다.


습한 곳은 이렇게 이끼가 나무에 서식하고있다.


점심은 Cresent에서 먹었기 때문에 Eureka에서는 굴만 먹었다. 신선하기는 했지만 굴 6개 한접시에 $18이니 하나에 $3인 이다. 굴 고장인데도 좀 비쌌다. 생굴 한접시에 익힌 굴 한접시를 먹었는데 익힌 것은 $1씩 더 받았다.

유레카에서Fwy 101 이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다시 Red Wood 지역이 되고 Legget에서 갈라지는 PCH 1을 타고 내려오다가  바다를 만나기 전에 Standish Hickey 야영장에서 잠을 잤다. 늦게 도착하여 잠만 자고 아침 일찍 떠나왔다.
 47980, Gas $53.50, Camping Fee $40 ,점심 $12, 굴 $44


6월 26일(일)  – 오늘은 날씨가 참 좋았다. 아침부터 해가 나고 안개는 바다 저 너머 곳에 머물러 있었다. 물론 경치가 좋았다. 다시 PCH1로 내려오다가 West Point  에서 Avalon Point Union Landing 이라는 캠프장에서 야영장소를 얻을 수 있었는데 이곳은 물풀이 가득해서 여기서는 낚시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좀더 내려와서 Casper Westport RV& Campground에 들렀더니 야영이 불가능했다.  
여기서부터 남쪽으로 11마일은 생태 보존 보호지역이라 했다. 그래서 야영이나 낚시를 할 수는 없는 곳이었다.  그 뒤로 두번을 다른 곳에 들렀는데 야영지가 모두 예약되어 불가능했다. 날은 어두워지는데 불안했다. 이번주는 립기념일 바로 전 주일이라 길에도 차량이 많아졌고 좀처럼 야영장소를 찾기 힘들었다.  
야영장 두곳에서 가보라고 정보를 준 Handy Woods 를 찾아가는데 128번 도로를 따라 내륙으로 조금 들어간다고 해서 갔더니 적송 숲을 삼십분이 넘게 달려서야 겨우 찾아냈다. 맑은 시냇가에서 두시간 정도 피크닉을 하고 잤다.
480774, Camp Fee$40,  Gas 430, 점심 19.50

6월 27일(월) – 아침 일찍 Ukiah로 가서 먼저 배터리를 갈았던 자동차 고치는 집에 들러서 문의 잠금 장치가 고장 난 것을 고치고 병원에 들러서 상처에 실을 았다.

다시 갔던 길을 되돌아 PCH 1으로 나왔다. 나무가 어리지만 Red Wood 숲이 계속 이어졌다.



작은 사설 캠핑장 Ankor Bay 에서 잤다. 여기는 장기 투숙 R.V.가 많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저녁에 우리 옆의 가족이 장작불을 지펴 놓으니 온 캠프장의 사람들이 다 모인듯 늦께까지 시끌벅적하고 웃음소리가 이지 않았다. 모두 자기 의자와 음료를 가지고 와서 함께 즐겼다. 


서둘러 저녁을 먹고 샤워를 하려고 보니 동전 지갑이 없다. 분명히 늘 두는 자리에 내가 것으로 아는데 없다. 꼭 샤워를 해야겠는데 벌써 어두우니 어디서 동전을 구할 수도 없다. 할 수 없이 샤워를 못하고 잤다. 그런데 아침에 보니 늘 둔 그자리에 동전지갑이 있다. 다만 자리를 약간 비껴 있었다. 저녁이면 전에 없이 모든 감각이 흐리다. 아침에는 이리도 게 눈에 잘 는 것이 저녁에는   안 보였을까?
48320,  Camp Fee $45, Safeway $30, 자동차 뒷문 수리 $47.50, 

6월 28일(화) -아침에 샤워를 하고 늦게 떠났다. 
남편은 일생에 다시 없을 기회라 생각하고 이번 여행에서는 계속 PCH 1 을 타고 내려왔다. 정말로 경치가 말로 다할 수 없이 좋았다. 북가주의 물색은 남가주와 다르다. 물이 차서 그런지 더 맑게 푸르다. 그리고 바닷가의 경치도 해안에 바위섬과 돌바위가 많아서 특히 아름답다.

그런데 캠퍼를 끌고 간 우리는 차체가 크고 무겁고 둔해서 이렇게 꼬불거리고 때론 아주 천야만야 높은 그런 길은 참 위험했다. 옆에 은 나는 오금이 저려서 때때로 일부러 다리를 펴고 두드리는 데도 나도 모르게 양 엉덩이가 근하도록 힘을 주곤 했다. 


San Francisco Wharf에 들러 점심을 먹었다. 전에도 여기에 올 때마다 제나 바람이 불고 추웠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San Jose Walmart 주차장에서 자는데  가 유리창을 두드렸다. 일어나보니 시큐리티가 여기서 밤에 주차를 할 수 없다고 했다. Walmart는 공식적으로 여행자에게 주차장에서 야영을 해도 좋다고 해서 이미 두번이나 그렇게 했는데 여기서 이런 일을 당했다. 전화로 다른 Walmart를 찾아서 17마일을 남쪽으로 내려와서 나머지 잠을 잤다. 먼저 곳 Walmart Neighborhood는 주차가 안되고  여기 Walmart Supercenter 는 주차가 가능했다. 아직도 두 Walmart 가  어떻게 다른지 모른다.
48320, Gas $41.35, 점심$109.64   

2600 miles Camping Tour 3

6월 23일(목) – Mcdonald에서 아침을 먹고 코인 라운드리에 가서 어제 상처로 인해 피로  더럽혀진 옷과 그동안의 밀린 래를 했다. 엘에이에 비하면 빨래하는 값이 세배는 비쌌다.
여기서 20번 도로로 해서 Fwy 5를 향해 달려갔다.  시간을 단축하려고 올라갈 때는 Fwy 5로 가고 내려오면서 Red Wood 을 들러서 PCH 1을 타고 내려오기로 했다.  20번 도로는 Red Wood가 많고 Clear Lake를 끼고 가는데 푸른 물색 고운 호수가로 기 종기 지어선 마을이 정겹고 아름다운 길이었다.

이런 길을 한시간 반이나 달린다.

 

멀리 샤스타 산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아직은 20마일 밖이다.  

Fwy 5로 들어서서는 은 길이라 내친 김에 Medford 까지 335마일을 갔다.  올라가면서 아름다운 Shasta Lake를 지나고 또 해발 14,162 피트의 Mt Shasta를 바로 옆으로 지나게 되어 지루하지 않았다. 샤스타 호수는 물색이 푸르고 고왔으며 스타 산은 위쪽 반은 눈이 하얗게  덮여 있고 아래쪽은 푸른 청솔로 덮여있어 참 아름다웠다.

 Walmart 에서 장을 보고 스테이크를 구워 포도주를 곁들여 저녁을 먹고 주차장에서 잤다.

47028,  Gas $28, 점심 아침  mac $10, 빨래 $6,
6월 24일 (금)- Crater호수로 가는 62번 길은 빽한 전나무숲의 곧은 길을 한시간 반을 달린다. 양옆은 볕도 들지 않는 어둑한 숲이고 가 큰  아름드리 전나무들은 쭉 곧게 자라서 온통 시야를 차단하고 저 멀리 길 앞의 다란 삼각형의 하늘만 빼꼼히 한뼘 보인다.  물론 여기는 인터넷이 전혀 안된다. 시야가 없으니 동서 남북이 구별이 안 되고 지금 우리가 얼만큼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도 가늠이 전혀 안된다.
두산 지처럼 분화구의 산정 호수지만 가파른 오름길이나 꼬불거리는 산길은 없다. 그냥 평한 숲을 잘라서 길을 것처럼 숲속길을 계속 달린다.

호수는 말로 듣던 것보다 더욱 아름다웠다. 

우선 호수의 색이 을 빼앗길 정도로 압권이다. 호수는 보통 색이기 운데 여기는 전혀 록 기운이 없이 산뜻한 푸른 남청색이다.  수심이 깊은 호반은 지극히 잔잔하여 물이 아니고 반반한 고체인양 산그림자를 거울처럼 비추고 있다 . 정기가 가득한 흰눈 인 거친 우리들은 호수를  둘러 싸고있고 호수 가운데 낮은 봉우리 하나가 을 이루고 있다. 물가에 수심이 얕은 곳은 불을  은 에메랄드 이다


보통은 물이 맑아도 햇빛이 들어가 이끼가 살 수 있는 물밑 깊이는 170피트 까지라고 한다. 그러나 이곳은 700피트 아래에서도 이끼가 살고 있는 것을 과학자들이 발견했다고 한다.
이곳의 강우량은 많지 않지만 겨울의 적설량이 많아서 물의 발하는 양과 비등하기 때문에 수면은 상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호수는 그림같이 고요하다.
마치 거대한 불루 사파이어 거울 같다.
사진은 전혀 손대지 않은 그대로다.
실제로는 사진보다 더 아름답다.

호수를 둘러싼 산을 한바퀴 도는데 남쪽에는 데 군데 은 곳도 있고 쌓인 눈이 남아있는 곳도 있는데 북쪽 면으로 가면 아직도 자동차의 키를 훨씬 넘는 2m정도의 눈이 쌓여있다.  그럼에도 이 호수는 겨울에 얼지 않는다고 한다.

 

산의 북쪽 비탈에는 저 앞에 가는 차의 지붕을 훨씬 넘는
눈이 한여름인 지금 아직도 쌓여있다.

이십분 정도 가파른 비탈길을 내려가면 호수에서 배를 타고 두시간정도 투어를 할 수 있는데 꼭 내려가보고 어서 두 번 권해봤지만 남편이 안된다고 하니 나는 발이 아픈 사람이라 할 수 없이 안타까워도  포기 할 수 에 없었다.

오다가 개울가에 차를 세우고 점심을 먹었는데 개울물이 옥수같이 푸르고 맑고 물살이 셌다.
피곤했던지 아니면 눈이 좋지 못하니 잘 보지 못해서 그랬던지, 아니면 들이 헐렁해서 그랬던지 아무튼 아차 하는 사이에 옆으로 차가 기울면서 오른쪽 사이드 미러가 깨쪘다.
돌아오면서 바디샾을 색해서 여러군데를 들렀지만 은 저녁인데다 주말이라 고칠 수는 없었다. 그래도 한 곳에서 인심좋게 작은 거울 하나를 테이프로 여주었다.
Medford를 조금 지나   Grants Pass에서 Mexican Restaurant 에서 저녁을 먹으며 엘에이에 사는 사람이 오레곤에 와서 시칸 음식을 먹게 되었다고 었다.  Walmart 주차장에서 잤다.

 47446, Gas $66, 저녁 $40, FOOD $32, 라 어름 $4

2600 miles Camping Tour 2

6월 20일(월) – 아침에 일어나니 새소리가 명랑하고 기온은 데 맑은 공기로 걸름 없이 아지는 따끈한 여름 살이 기분 좋다.
다음 행선지를 아 PCH 1로 북상하다가 Cambria에 시 들렀는데 아담한 상점들이 많이 모여있는 미있는 관광마을이었다. 좀더 북상하니 San Simeon에 물개가 집단으로 서식하는 곳이 있었다.
늘어지게 낮잠을 자는 물개들
 
 
Limekeiln에서 캠프캠프장을 발견하고 들어갔더니 마침 overnight 할 수 있는 자리를 을 수 있었다. 은 사설 야영지인데 계곡사이를 은 다리 에 오목한 곳에 치한 곳이다.  계곡에는 물이 흐르 아름들이 유칼립투스 우거진 계곡이 러싸이고 바다로 한 한면만 여있어 아늑한 곳이다. 해안에 바위가 많아 경치가 좋았다. 모래가 굵고 파도의 물살이 다.
여기만 해도 엘에이에서 300 마일 북쪽이라 바다는 맑게 푸르고 해안에 바위가 많아서 경관이 좋고 날씨도 상당히 추웠다.

 

 
캠핑 자리에는 Santa Cruz에서 온 가족이 있는데 그는 소방서원이라 했다. 그는 물옷을 고 surf board를 타고 저만치 물가운데 우뚝 선 바위로 나가서 두시간 정도 시를 하고 돌아오면 고기들을 너댓마리씩 잡아온다고 했다.
오늘도 그렇게 잡아온 락카드를 한마리 주어서 있게 구워 먹었다. 너무 고마워서 답례도주 한 을 주었다. 그는 우리가 먹고 있는 중에 와서 어떻게 해서 먹는지 맛을 보고 갔다.  그는 주로 튀김옷을 만들어 입혀서 fish and chip을 만들어 먹으면서 우리에게도 주어 맛을 보게 했다.
물론 맛이 일품이었다.
그들은 해 아버지 날에 이 캠프장엘 온다고 하며 내년 아버지 날에 만나자고 했다.
보름이 되어 달이 무척 았다.
46740, Camp Fee $35,  Gas $36.30
 
6월 21일() –  PCH 1으로 다시 북상해서 아름다운 카멜비치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었다. 카멜의 중심지인 Ocean Ave에 있는 A.W. SHUKS의 클램차우더가 참 맛있었다. 내가 먹어본 조개스프 중에 최고였다.
점심을 먹고 그 유명한  Pebble Beach의 ’17 Miles ‘를 통과했다.
해변을  따라 지어진 훌륭한 저택들을 지나서 입이 어지게 아름다운  해변이 나왔다. 맑고 푸른 물색도 고운데 해변의 경을 만드는 바위들에 거품을 물고 부서지는 파도와 수심이 얕은 곳의 고운 색 해변은 명성 그대로 색 없이 아름다웠다.



여기서 다시 PCH 1을 따라 북쪽으로 San Francisco에 도착하여 Wharf에서 저녁을 먹었다.  여년 전부터 두세번 간 적이 있는 그 식당이다.  저녁 에 다시 북상하여 금문교를 통과해서 Fwy 101으로 들어섰다. 내일은 나파밸리로 가기 위해서다.
지도상으로는 가까울 것으로 생각하여 캠프장을 찾아가는데 집도 절도 아무것도 없는 곳을 30분 이나 들어가서 어렵사리 캠프장을 찾았다. 그런데 아무  시설도 없거니와 터무니없이 비싸다. 화장실이 있는 파킹장은 파킹을 할 수 없다 하고,  도로 어진 아무것도 없는 곳에 주차하라 했다.  어처구니 없는 그곳 사람의 고 날도 어둡고 곳이 마땅히 정해지지 않았는데도 우리는 그 곳을 떠나왔다. 결국 한시간을 허비하고 후리웨이 가까이까지 나와서 Chevron 주유소에서 gas를 었다. 저녁 9시다.  주인에게 물어보니 밤에 주차를 해도 된다고 해서 거기서 치질만 하고 잤다.

흐드러지게 핀 들꽃

 

46965, Gas $70.70, 점심 22.75, 저녁 $110, 17miles fee $10
 
6월 22일(수) – 47163, 나파를 향해 116 도로를 따라 들어갔다. 근데 어제부터 차에서 새가 심하게 다. LPG 개스냄새 같았다. 그래서 차를 추고 그릴의 스위치와 개스통의 밸브를 인을 했는데도 냄새가 점점 더 고약하게 났다.

나파밸리는 십년 전에 갔을 때보다 많이 달라져있었다. 하나의 작은 국처럼 은 포도밭 가운데 특색 있게 지어진 저택과 창고가 있고 뚝 떨어진 저만치 다른 포도밭 가운데 또 다른 양식의 개성있는 저택이 있는 것은 전이나 다름 없으나 그  위가 많이 넓어졌다.  29번 도로의 어느 구간에는 예전에 없던 상당히 고급스런 상가들이 집해 있는 거리가 생겨나 있었다. 이는 로컬 사람들을 위함이기도 하거니와 나파밸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마을이기도 해 보였다.
Calistoga 조금 못미쳐서 나무 화석이 있는 곳이 있다고 하여 오른쪽 길로 들어가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돌아나왔다.

그런데 차에서 냄새가 점점 더 심하게 났다. 마음이 참 불안했다. 그래서 나는 점점 더 시골로 들어가면 자동차를 고칠 수도 없으니 이 문제를 해결하고 가자고 하니 남편은 자꾸 찬다고 했다. 결국 내가 그냥 집으로 돌아가자고 이대로는 못간다고 버텼다. 남편도 할 수 없이 가던 길을 돌려서 남쪽으로 십마일을 내려와서 Ukiah로 갔다.
거기서 집차를 고치는 집을 찾다가  사고를 당했다. 시골이라 도무지 인적이 했다. 길을 기 위해 공장지대 같은 곳에 차를 대고 사람을 찾아 주차장을 걸어가던 남편은 고르지 않은 바닥에 발부리가 걸려 넘어졌다. 무방비 상태에서 넘어지면서 얼굴을 땅바닥에 심히 부디쳤는데 보통 안경 위에 색안경을 상태여서 안경은 두개가 다 못쓰게 되고 따라서 안경 때문에 콧등이 갈라졌다. 물론 가 많이 렀다.
거기서 알려준대로 자동차 고치는 집을 찾아서 문제를 해결했다. 그것은 장고와 전등 전자렌지를 위한 배터리에서 나는 냄새였다. 새 배터리를 갈아끼면서 그 냄새가 없어졌다.
병원의 급실에 들러서 세바늘을 꿰맸다. 불행중 다행으로 사진을 찍어보니 코뼈가 부러지지는 않았다고 해서 안심했다. 응급실에서 처치를 받고 나오니 저녁 여섯시가 다 되었다.
Day’s Inn에 방을 정하고 저녁을 먹고 여기서 잤다.
47054, Gas $27.10  Day’s Inn  $101, 저녁, 아침$10,

2600 miles Camping Tour 1


2016년 6월 17일(금)  – 집에서는 아침 10시에 출발했지만 중간에 산타 클라리타에 들러서 salami와 치즈를 사고 안약도 사고 점심을 먹고 갔다. 그랬더니 곧바로 갔으면 182마일, 3시간 9분이 걸릴 거리를 206마일 6시간 반이 걸려서 저녁 4시 30분에 도착했다.

떠나기 전에는 Santa Barbara에서 어제 밤에 산불이 나서 길을 막았었기 때문에 카추마 레이크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했는데 밤새 불길이 동쪽으로 이동해서 오히려 Fwy 101은 길이 다시 열리고 하늘도 맑았고 동쪽에는 구름기둥과 붉은 연기가 하늘을 덮고 있었다.

출발 전 – 46333, Gas $41, 한국 마켙 $100, Trader Joe $29.12, Valley Produce $30


Jalama Beach State Park Camping Ground는 자리가 없었다.
할 수 없이 Lompok 시내로 나와서 Home Depot 파킹장에서 자고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  다시 Jalama Beach 로 갔더니 하루밤을 지낼 수 있는 자리를 허락 받았다.


Jalama Beach는 전에도 여러번 갔던 곳이다. Fwy 101 에서 Lompok 가는 길 PCH 1을 따라 가다가 중간에 Jalama Beach Rd로 우회전을 해서 꼬불 꼬불 숲길을 따라 해변으로 간다.

여기서부터는 습기가 많아 푸른 이끼를 두른 어린 참나무 숲이다. 남가주의 강우량이 적어 이 근방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경치다. 비도 안 오는데 어떻게 이렇게 이끼가 많을까 궁금했는데 아침 일찍 이길을 들어가다 보니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길을 가는데 자동차의 앞유리창이 와
이퍼를 사용해야만 할 정도로 안개가 비가 되어  내렸다.
바다에는 늘 안개가 끼고 새벽에는 공기가 차니까 늘 이렇게 안개비가 내려서 비가 안 와도 이끼가 살기에 적합한 습기가 공급된다.
그러나 강우량은 적어서 참나무는 구불 구불 가지들이 구부러지고 아름드리 굵은 나무는 없었다.

날씨는 쾌청이다.

이른 아침 해변에는 마른 모래밭은 바람으로 생긴 주름굴곡과 물새 발자국 그리고 애기물개가 한마리 나와있었다.

하루종일 이곳 저곳 낚시를 해봤으나 작은 도미 세마리만 오전중에 잡았는데 도로 놓아주고 더이상 잡히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 고기를 잡았느냐고 물어봐서 못잡았다고 했더니  어제는 고기가 많이 잡혔는데 오늘은 자기도 하나도 못잡았다고 이상하다고 했다.
46540, Camp Fee  $45, Food $56.43, Gas $38.50

6월 19일(일) – 46671, Camp  fee $45

 

PCH 1을 따라 올라가 Moro Bay State Park Campground에서 잤다.

Bay는 호수같이 수심이 얕고 파도가 전혀 없이 잔잔하고 조용하다. 진흙이 섞인 모래밭은 단단하다. 캠프장에서 바다가 가까워 아이들 놀기는 좋겠다. 올들어 최고 기온으로 엘에이에서는 100도가 넘었다고 했는데 이곳은 한낮 서너시간만 볕이 따갑기는 하지만 오히려 기온은 기분 좋을 정도로 쌀쌀하다.
Bay는 멀리 Moro Rock을 배경으로 둥글게 안으로 굽고 해안은 노송과 참나무가 우거져 한 폭의 그림같다.

 


 해안에는 보통 모래밭에 있는 게와 조개는 보이지 않고 갯달팽이 종류만 있었다. 파도의 물살이 있고 수온이 차고 물이 맑아야 도미나 락카드 같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데 이곳은 낚시 장소로는 적합치 않아보였다.

Death Valley

Death Valley

좀 여유를 가지고 2박 3일에 데쓰밸리를 다녀왔어요.

Hwy 15를 타고 동북쪽으로 가다보면 Zzyzix 라는 재미있는 지명이 나오고 한참을 더가면  이런 곧은 길이 나옵니다. 저 아래 낮은 지대까지 한참을 내려가서 다시 까마득한 곳까지 올라가는 데는 십여분이 걸리고 대충 10마일은 되는것 같네요.

데스벨리 안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깜깜한 밤하늘에서 쏟아지는 별빛도 보고, 해뜨는 시각에 금빛으로 변하는 자브리카 포인트를 감상하고, 밤 사이에 모래사막에다 그려놓은 움직이는 생명들의 흔적들도 보고 싶었지만 호텔을 잡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캘리포니아주에서 네바다주로 한발을 넘어가면 바로 나오는 프림이라는 곳에서 한밤을 자고 아침 일찍 떠나서  가능한 한 많은것을 보고 론파인에 까지 가서 하룻밤을 묵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폐광이 되었지만 여기에서 나오는 광석들이 상당히 다양하고 풍성했던 모양입니다.

금도 많이 나왔지만

제일 많이 나오는 광석은 Borax.

옛날 어렸을 때에 땅에 그림을 그리며 놀던 석필 같기도 하고 분필같기도 한 돌인데 이것이 여러가지의 공업용 쓰임새가 있기 때문에 한때는 이것으로 큰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쓰임새를 적어서 기둥에 붙여놓았는데 쉽게 번역을 할 수가 없네요.

 

 

위는 자브리스크 전경을 선자리에서 한바퀴 돌며 찍은 동영상입니다.
새벽의 동녘빛이나 석양의 조명아래 찍었다면 정말 좋았을테지만 아쉬웠죠.

3월 19일, 오늘은 다행히도 기온이 엘에이와 별 차이가 없네요.

낮 최고 기온이 화씨 89도 볕은 무척 따갑지만 못견디게 덥지는 않았어요.

옆의 사진들은 아티스트 드라이브.
그야말로 화가의 붓질처럼 여러가지 색의 토질이 섞여서 그림같은 모양을 하고 있네요.

 

소금밭으로 내려 가다가 모르면 그냥 지나치기 쉽게 생겼어요. 사인을 보고 옆에 좁은 길로 들어가서 한바퀴를 돌아나오는 동안 이런 진풍경이 숨어 있습니다.

 

광활한 소금밭
그러나 이것은 산 위에서 내려다보고 찍은 것입니다.
시간이 촉박하여 소금밭으로 내려가지는 않았어요.
오가며 노변의 야생화를 찍은 사진들입니다.

 

 

 

 

 

 

 

 

 

 

 

 

 

모래사막인데 정말 모래가 고왔어요.

 

대규모의 태양 발전소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Las Vegas의 엄청난 전력 소모를 여기서 돕는가 생각되었어요. 인근에는 다른 도시가 없으니까요.

 

Lone Pine에 늦게 도착하여 자고서 아침에 올려다 본 산의 풍경입니다.

 

돌아오다가 Fwy 395 와 Fwy 14가 만나는 지점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보시는 바와 같이 푸짐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마추야마 여행기 4 –

여덦째 날 
오늘은 우와지마엘 다녀왔다. 기차를 타고 남쪽끝  바다가 나오기까지  세시간을  기차를 타고 갔다. 이곳은 미깡 오랜지가 나는 곳이다. 숲이 우거진지고 넓은 땅이 거의 없는 산악지대여서 풍광은 좋았다. 추위를 못견디는 오랜지 나무가 일본 본토 사람들이 보면 신기할까 미국에서 더우기 발렌시아 오랜지의 고장에서 큰 규모의 밭을 많이 봐온 내 눈에는 너무나 작은 규모였다. 그러나 여기 저기 조금씩 오랜지 밭이 많이 있기는 했다. 계단식 차밭도 규모가 아주 적어서 그다지 볼품이 되지 못했다. 진주 양식장이 있다 하여 선물용으로 좀 사려고 찾아갖지만 역시 규모가 작고 선택의 폭이 적어서 망서리다가 조그만 부로치를 두개 사가지고 왔다. 
마추야먀에서부터 여기 저기에 도미밥을 선전을 많이 하는것을 봤는데 마추야마에서 먹어보니 그냥 흰 쌀밥 위에 도미회를 밥이 비칠 정도로 얇게 저며서 얹어 나오면  맑은 간장에 비벼 먹는 것인데 별맛이 없었다. 이곳에 도미 양식장이 있다고 하면서 이곳 특산품이라 하길래 여기서는 특히 싱싱할 것으로 여겨서 여기서 한번 더 도미밥을 먹어보기로 했다. 여기서는 마사고와 계란 노른자를 넣어서 함께 비벼 먹는 것인데 이것은 좀 먹기가 쉬웠다. 또  도미를 얹어서 밥을 하면 도미국물이 밥알에 배어 풍미가 좋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도 양념에 길들여진 내 입맛으로는 별미라 할 수 없었다. 결국 도미의 담백한 맛을 나는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도미 솥밥
도미살이 익으면서 국물이 밥에 배어서 맛있다고 하나
진한 양념에 길들여진 나는 그리 맛있지 않았다.
 도미밥 1
흰밥 위에 도미회를 얇게 저며서 얹었는데 유난히 노란색의 노른자와 간장을 넣어서 비벼 먹는다.
도미밥 2
도미밥으로는 제일 먹기가 쉬웠다. 
아홉째 날
어느새 날이 다 지나고 하루가 남았다. 그런데 하고 싶은 일 중에 관광은 미련이 없는데 마땅히 쇼핑을 하지못해서 고민중에 있다가 Uniqlo를 가보기로 했다. 
마추야마 시내에는 유니클로가 없고 마추야마 시역에서 기차를 타고 삼사십분 쯤 가면 에미후루 마사끼라는 쇼핑몰이 있는데 그리로 가면 유니클로가 있다고 했다.
동행한 장로님네는 가까운 미츠꼬시로 가고 우리는 전철을 타고 마추야마시 역으로 가서 기차를 갈아타고 ‘에미후루 마사끼’라는 쇼핑몰을 찾아갔다.
진작에 여기를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여기는 일본의 유명 상표는 다 있는것 같았고 또 외국의 유명 상표들도 있어서 살만한 물건도 많고 구경할 만한 상품도 많았다. 돌아다니다 보니  이요은행의 지점이 있었는데 여기서는 아무 제한 없이 일본 돈을 간단히 금방 바꿀 수 있었다. 나를 위해서 가방과 모자, 구두를 샀다. 여기서 아버지 잠바를 꼭 사고싶었는데 아버지 마음에 드는 마땅한 것을 찾지 못했다. 근사한 제과점이 있어서 빵을 사먹었는데 보기 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그걸로 점심을 대신해서 요기를 했는데도 시간이 다 지나고 다리도 아파서 다 돌아보지도 못한 아쉬움이 있다. 

백가지는 될것 같은 갖가지 화려한 빵 중에서 몇개를 골랐는데 맛은 보기만큼 맛있지 않았다.
마지막 날 
오늘은 호텔이 아침 10시까지 체크아웃이고  비행기 출발은 저녁 6시라서 작은 공항 안에서 할일 없는 하루를 보내야 한다. 조그만 시골 공항이라 좀 답답하고 지루할 것이다.
이곳에 올 때에 도꾜 하네다 공항에서 기다리는 동안 과일 스낵을 사먹었는데 놀랍도록 참 맛있었다. 갈 때에도 꼭 한번 더 먹고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가운데 노란색 망고가 들어있는 과일 스낵을 사먹었다.
돌아갈 때는 보라색을 꼭 먹어봐야지 별렀더니 
결국 못 먹고 돌아왔다. 
여기에 올 때에 유버를 사용해보니 너무나 간편하고 편리했다. 집에서 떠날 때 삼분만에 택시가 집앞에 나타났고, 가면서 공항 보수공사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처음 가입자 혜택을 받아서 요금이 18불만 부과 되었다.
여기서 돌아갈 때도 uber를 사용할테니 괜한 걱정 말고 기다려라. 공항에 도착하면 즉시 메세지를 보내마.
쇼핑을 잘 못해서 마땅한 선물들을  잘 못 샀는데 우리가 먹을 반찬은 동네 슈퍼에서 많이 샀다. 미안!ㅎㅎㅎ
그런데 모두 소금에 절인것들이라 무척 무겁구나! 가방을 새로 사가지고 와서 바퀴가 잘 굴러서 짐을 다루기가 쉬울테니 다행이다.
날이 새니 온천을 한번 더 하고 아침을 먹고 짐을 마저 싸고 나가야겠다.
호텔에서 나가면 소식 뚝 이다.
집에서 보자!
경인이가 베비시터와 잘 지내는지 궁금하구나!
딸아! 잘 다녀와라!
뉴욕으로 마라톤을 하러 떠나는 너를 보지 못해서 섭섭하지만 할 수 없지!
기도하마!
돌아와서
온천욕을 아침 저녁으로 욕심껏 했더니 피로가 풀리기보다 오히려 좀 더 피곤한 것 같았다. 마추야마 공항에서 하릴없이 네시간을 기다리는데 어찌나 지루하던지! 하네다 공항에서는 국내선에서 국제선으로 바꿔타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 갈 때에는 국내선 공항에서 기다렸는데 거기는 화려한 상점들이 많고 먹을 식당과 음료를 파는 곳이 많았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는 국제선에서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거기는 오직 한 상점과 우동집 두곳이 있을 뿐이어서 기대했던 그 맛있는 스낵을 다시 먹어보지 못하고 저녁도 맛없는 인스턴트 라면으로 때웠다. 
갈 때는 기대감에 부풀어서 기내에서 잠을 설쳤는데 올 때는 골아떨어졌다. ANA 항공사의 기내식은 갈 때도 올 때도 참 맛있었다. 
문어초와 연근조림

이번처럼 일본음식을 한끼도 거르지 않고 계속해서 많이 먹어보기는 처음이다. 그렇다고 특별하다거나 여러종류의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대체로 음식들이 깔끔하고 참 맛있다. 그리고 맛도 좋은 만큼  눈도 즐겁게 예쁘다. 
음식에서 맛만큼이나 보기도 중요시 여기는 문화라는 걸 확실히 느꼈다. 음식점에서들은 앙증맞고 예쁜 그릇에 작은 양의 음식을 정갈하고 반듯한 모양새로 담아내온다. 한식의 서민 정서는 푸짐해야 먹음직스럽다는 느낌이 많이 있는데 그들은 그게 정 반대다. 
마켙에서 파는 야채를 보면 얼마나 음식을 정갈하게 다루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전에 동경에 갔을 때에 스끼지의 새벽 시장에서 파는 생선들을 보고 그 신선함에 놀랐었다. 생선이 모두 유리로 만들어놓은 작품같다고 할 정도로 색이 선명하고 반짝 반짝 빛났다. 그런데 이번에 또 놀란것은 이런 시골 시장에서도 정갈하고 반듯하지 않은 것은 볼 수가 없었다. 식재료들은 상당히 비싼 편이다. 그들은 비싸게 사는 만큼 아껴서 조금씩 소식을 맛있게 즐기며 먹는 문화인것 같았다.  
마켙의 정갈하고 싱싱한 야채들

다시마 채 장아찌

 일본 거리는 깨끗하다. 어디에도 지저분한 곳을 볼 수 없다. 시골 구석에도 그런 곳은 못봤다. 아무리 옛날 모습을 벗지 못하고 후진 골목길이나  낙후된 지역에서도 휴지나 담배꽁초는 눈에 띄지 않았다. 그렇다고 휴지통이 이 미국처럼 곳곳에 널려 있지도 않다. 아마 모두가 한사람 한사람 개인이 조신한 몸가짐으로 아무데나 버리지 않는 습관인것 같았다.

에미후루 마사끼에서 어린이 화장실
일본의 화장실에는 어김없이 비데가 설치되어있었다. 공중시설에도 음식점에도 꼭 비데가 있다. 그런데 일본사람들은 양변기보다는 쪼그리고 앉는 화식 변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어디나 양식과 화식을 겸용하고 어떤데는 화식 변기의 수가 더 많은 곳도 있다. 공항이나 최고급 백화점인 미츠꼬시에도 양변기와 화식 변기가 같이 설치되어 있었다. 혼자 생각해 보기로는 깔끔한 성격의 구세대들은 양변기에 앉는 것을 꺼리는 것인가 생각해 본다. 아 그리고 양변기에 깔고 앉는 종이를 구비한 곳은 드물었다. 음식점에서도 냅킨을 아주 조그만 것을 주거나 아주 주지 않거나 요구해야만 주는 곳이 많았다. 
일본사람들은 대체로 모두 에의 바르고 참 친절했다. 음식점에서나 호텔에서야 물론 영업상 친절할 수 있다지만 시골로 돌아다니면서 안 통하는 말로 길을 물으면 모두가 힘껏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하던 일을 멈추고 골목밖까지 따라와서 손짓 발짓 해가며 친절을 베풀었다. 그렇다고 인심이 후하다거나 어수룩하지는 않다. 오히려 인심은 야박하다고 할 정도임에도 친절과 예의는 몸에 베인듯 인내심의 한계까지 참아가며 친절했다.  그러다가 상대가 예의를 좀 벗어나면 안색이 싹 변하고 무섭게 대하고 그때부터는 그 사람은 왕따를 당하게 되는 것 같았다. 
음식점에서나 호텔에서는 팁을 받지 않았다. 좋기도 했지만 사람의 습관이란 이상해서 좀 어색하기도 했다. 호텔에서는 매일 다기와 유카타 그리고 자리를 갈아서 깔아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팁을 줘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물어보니 팁을 주어도 받지 않는다고 했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전쟁을 겪지 않아서 어디나 옛 모습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다. 특별한 문화재가 아니더라도 서민들의 옛가옥들이 어디나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부러웠다.  
마추야마 시내에는 전차가 있는데 승무원의 모자나 제복이 우리가 옛날 영화에서 본 바로 그대로 아직도 똑같았다. 중고생의 남학생들은 한국에서 60년대 이전에 입었던 목에 좁은 차이나 칼라를 단 검은 옷을 지금도 변함없이  입고 다녔다. 전통을 함부로 무시하지 않고 그대로 이어가는 힘이 느껴졌다.
그러면서도 어딘지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1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