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dening

Garden 9 – Amaryllis

친구가 이사가면서 분양해주었는데
해마다 봄이면 탐스런 꽃대가
기세좋게 쑤욱 올라와
이렇게 탐스러운 꽃을 피웁니다.
이것은 구근을 파는것을 친구가 선물로 주었는데 물을 주기 시작하니 곧 싹이 나더니 한달이 되니까 이렇게 예쁜 꽃이 피었어요.
빨간 색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참으로 예쁜 빨강예요.

아마릴리스는 꽃도 예쁜데 다년생 구군식물이라 한번 심어놓으면 해마다 봄이 되면 어김없이  탐스런 꽃을 피워냅니다.
생명력이 강해서 벌래도 안타고 꾸준히 잘 번지기도합니다.

우리집에는 빨간색 꽃을 피우는 것도 있고  분홍색 꽃을 피우는 것도  있는데 서로 다른 특징이 있어요.

 

빨간색은 약간 그늘지고 바람이 너무 세지 않은 곳에서 꽃이 예뻐요.
바람이 세고 해가 강해서 건조하면 꽃잎이  마르면서 빨간색이 좀 검어져요.

그런데 핑크색  꽃은 더 씩씩해서 바람이 불고 해가 강해도 아주 싱싱하고 고운 꽃을 오래 유지합니다.

꽃대 하나에 네송이씩 피워내는데 한번 피면 일주일은 싱싱하게 핍니다. 여러포기를 모두어 심으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달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꽃은 이걸 분양해준 친구의 훤하고 탐스런 모습을 꼭 닮았어요. 이 꽃을 볼때마다 그 친구의 환한 미소가 생각나고 너그런 인품이 그리워집니다.

04/28/15

Garden 8 – Cactus

꽃들이 다 예쁘지만 특별히
선인장 꽃은 더 예쁘다는 느낌을 받지 않아요?
모양도 볼품 없고 가시투성이인 선인장이
이렇게 곱고도 여린 꽃을 피워내는 신비함이란!

이년전에 친구로부터 야구공만한 이 선인장을 분양받았어요. 일년에 한두번 한두송이의 꽃을 피웠는데 꽃은 참 아름다운데 이 꽃이 하루만에 져버려요.  참 아쉽더군요!

옆구리에 혹을 달아 새끼를 치길래 따주고 큰분에 옮겨심었습니다.
본체를 키우기위해서죠.
올해 삼년째 봄을 맞았는데 본체가 애기 머리만큼 커졌어요.
그리곤 이렇게 눈마다 꽃봉오리가 맺혔습니다.

한두송이 먼저 피우고 지더니 이제는  나머지 모두가 이렇게 질세라 한꺼번에 붉은 봉우리를 부풀리네요.

 

 며칠을 부푼 기대감에 들락날락
눈여겨 보는 중에
드디어 모든 꽃이 방끗 방끗 웃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서른 여섯송이!
우리집에 경사가 있으려나?
아니 이 자체가 경사로고!


다행히 날씨가 흐리고 기온이 내려가서 꽃은 사흘을 그모양 그대로 있더니 나흘째는 이렇게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전심을 다해 한꺼번에 많은 꽃을 피워냈으니 다음꽃은 몇달 후에나 피겠지요.

이 선인장을 시집보낸 친구에게 보여주려고 사진을 찍었는데 실물처럼 내뿜는 환희의 장면을 잡아내지는 못했습니다.

04/22/15

Invite my Garden 6 – 봄 꽃 잔치

~ ~ 봄이라고 룰루 랄라 봄 꽃들이
다투어  피어납니다.~ ~

처음에는 철 지난 뒤에  99C 가게에서 한봉지 사다가 심었더니 몇포기 되지 않았던 것인데
지금 사년쯤 되니까 이렇게 많아지고 예쁘게 피었습니다.  제철이 되면 어김없이 이렇게 피고 꽃도 오래갑니다.

제라늄은 옆집에서 세가지를 꺽어다가 뿌리를 내렸는데
지금은 이렇게 세 화분에 그득하게 늘었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이 나누어 주었어요.

개회기가 길어서 봄 여름을 계속 피고 지니까 꽃밭을 화사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주역이 됩니다.

한여름에 날씨가 뜨거워지면 꽃이 더이상 피지 않는데 그 때에는 아낌없어 잘라서 꺽꽂이를 하고 나무의 형을 다듬어줍니다.

장미는 겨울 석달을 빼고는 항상 꽃을 피우니까  꽃으로는 제일 효자죠.
그런데 쉬지말고  늘 지는 꽃을 잘라줘야  상큼하고 정갈한  정원을 유지합니다.

진 꽃을 자를때는 송이 바로 밑을 자르지 말고
잎이 다섯잎이 나오는 자리에 새로 순이 생기니까  다섯잎 바로 위를 자릅니다.

베비 로즈를 작은 분에 분재 형식으로 오래 키워보려고 분에 심었습니다.

원래 아주 어린것을 사왔지만 작은 분에 있으니까 이년이 되었는데 아직 이렇게 어립니다.

석류가 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나무가 어린데 이 꽃이 다 열매를 맺으면 너무 힘겹겠지요?

꽃을 보고 진 연후에 좀 따주어야 겠습니다.

아이리스는 참 생명력이 강하고 꽃도 오래갑니다.

꽃이 얼마나 탐스러운지 몰라요. 계속 피고 지면 한달이나 갑니다.

멀리에 보라색 아이리스도 보이죠?
웬일인지 보라색보다는 노랑 아이리스가 더 왕성하게 꽃도 피고 번지기도 더 잘 하네요.

 

친구집에 갔다가 강렬한 꽃색에 반해서 눈여겨 봤다가 새끼를 하나 따왔습니다.

무서운 가시를 잔뜩 달고 이렇게 고운 꽃을 피우는 것이 신기하죠!

화관을 쓴 듯이 꽃이 위로 번지면서 피는데 탐스럽게 키워보려고 새끼를 따주었더니 굵지는 않고 길면서 새끼를 많이 쳐요. 그래서 이번에는 한분에 여러개를 심어서 새끼를 따지 말고 그냥 키워보려합니다.

가시는 무서워도 꽃잎은 어찌그리 곱고 여린지 선인장 꽃들의 특징이죠.

잘 번지고 꽃도 많이 핍니다. 꽃은 오래가지 않지만 한쪽에서 피고 또 다른 꽃이 계속 피니까 꽤 오래가요.

제라늄은 번식이 강하고 또 잘 자라요.
꽃을 본 뒤에는 아낌없이 잘라주어야지  안그러면 넝쿨로 길게 벋어나가서 수형이 예쁘지 않습니다.
꽃은 언제나 새순에서만 피니까요.

 

어린 부겐비야를 한번 사다가 이년을 키웠는데 겨울에 그만 얼어죽었습니다.

그래서 몇년을 단념했다가 어린 것을 또 하나 사왔습니다. 아래부분을 다듬어서 겨울에 들여놓았다가 내어놨더니 이렇게 예쁘게 피었어요.

아래 줄기에서 순이 나오는 것을 중형 분재로 키워보려고 모두 떼어내고 받침대로 버텨주었습니다.

아마릴리스는 웬일인지 빨강 보다는 분홍이 더 크고 탐스럽게 피네요.

정원이 아마릴리스의 자태로 환해졌습니다.

Garden 7 -Descanso Garden

동백꽃이 미국에서 제일 많이 피어있다는 ‘데스캍소 정원’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입장객이 매표소 앞에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동백은 이곳 에서는 가을부터 겨우내 그리고 봄까지 계속 피고 진다고 하네요.
입구에  주차장에서 들어가는 입구에 캘리포니아 파피가 활짝 피어 사람들을 맞아줍니다.
여기는 특별히 빨리 폈네요

벗꽃을 이렇게 가지치기해서 울타리모양을 살려 놓았어요.

아직 나무가 어려서 꽃은 탐스럽지 못하지만 해를 묵혀서 나무가 굵어지면 특별함이 더하겠죠.

벗꽃도 여러가지가 있더군요.
한창 피어나는 계절이 되서 화창한 봄볕에 얼마나 화사하던지요!

그런데 아직은 벗꽃 나무들은 나이가 어려요.

튜립과 수선화가 한창인 계절이라 여기저기 많이 피어있었습니다.

튜립은 참 여러가지 색들이 많아요.

연보라색 꽃이 초록색과 어울려 깨긋하고 청초한 모양이 보기 좋았는데 꽃나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겠네요.

나무밑에 팻말을 심어놓았는데  너무 생소해서 기억하지 못하겠네요.


정원 곳곳을 돌아드는 작은 시내와 연못이 있고  살찐 금붕어가  사람들의 시선을 아랑곳 않고 유유히 노닐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산이나 들에 또는 정원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선인장인데,  잎과 열매를 먹는 선인장입니다.

가시를 다듬은 잎과 꽃이 핀 자리에서 자라는 열매를  시장에서 쉽게 사다가 먹을 수 있습니다.

알몬드 나무의 꽃입니다.

캘리포니아는 알몬드가 많이 나지요.
Fwy 5 북쪽으로 육십마일쯤 가다가 보며는 거기서는 끝도 없이 알몬드 밭이 펼쳐지는데 지금쯤 그리고 달려가면 싫도록 알몬드꽃을 볼수 있겠지요.

꽃이름을 모르겠어요.

언제나 꽃이 많이 핀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꽃물이 들어서 그런지 인물사진도 화사하고 예쁘게 나오는 걸 여러번 경험했습니다.

복숭아 꽃입니다.
잎이 나와서 벌써 많이 자랐어요.

가지를 길게 늘이우고
탐스런 흰꽃을 줄줄이 피우니
멋스럽고 우아한 모양이
특별합니다.

물가에  물 오른 버드나무의
보드랍고 연한 잎들은
햇빛에 반짝이며 바람에 살랑이는 것이 꼭
햇살과 소곤거리는 듯 합니다.

가지가 늘어지는 나무를 이렇게 키워놓으니 참 재미있네요.

아이들이 들어가서 뛰어놀기도 합니다.
나도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많아서
양보했어요.

잎이 작은 단풍나무도 연두색이 얼마나 고운지 잎새사이로 보이는 쾌청한 하늘이
참 고왔습니다.

갓 피어난 흰 동백의 꽃잎은
순백의 아름다움으로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노란 꽃심이 흰색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데스칸토에는  꽃잎이 떨어진 꽃길의 동백숲이 끝없이 이어지는데
동백은 빨강색이 제일 많고
분홍색도 많은데
흰색은 좀 적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섞인 색도 있었습니다.

꽃잎은 홑잎도 있고,
겹잎도 있습니다.

떨어진 꽃잎으로 땅이 보이지 않을 정도인데
피지 않은 봉오리가 이렇게 많은 걸 보면
아직도 한참은 더 꽃잔치가 이어질 모양입니다.

Garden 1 – 내 작은 정원에는


정원이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아주 작은 마당에서
날마다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
새록 새록 나를 기쁘게 합니다.


구멍난 양푼이 하나 있었습니다.

– 구멍난 양푼 –

바닥에 구멍난 양푼 버릴까 하다가 
색갈이 너무 고와  
송이선인장 곁가지 몇개 꾸욱 꾹 찔러놓고
돌아보지 않은 한해
무심한 어느 날 
저쪽 구석에서  부르는 손짓
탐스런 송이마다 
초롱 꽃등을 줄줄이 켜 들고 
 함박웃음을 송이 송이

끝까지 색갈을 간직했던 구멍 난 양푼
작은 생명이 가슴에 담긴 후에
 품고 견디며 사랑하며
외진곳 눈길없는 허허로움을 달래었구나

구멍투성이인 나
뛰는 가슴으로
살며시 주먹을 쥐어본다.

– 유자-

그림자가 말을 합니다

외로운 꽃송이지만 그림자와 함께 봐달라고 
그러면 더욱 아름답지 않겠냐구요.

우리의 삶에도 어김없이
그림자는 따라다니고
빛이 밝을 때는 그림자는 더욱 진합니다.

그림자와 함께 보면 
우리들의 더불어 살아감이
한결 따뜻해지겠지요.

선인장과의 다육식물입니다.
다른 선인장에 비해
색이 화려하지도 않고 꽃이 탐스럽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아낌없이 드러내 보일 때
최선을 다한 그 모습만으로도
얼마나 아름다운지…..

제한된 도시 공간 한줌의 흙속에서 나와 함께 숨쉬는 친구들입니다.
분갈이를 했습니다. 
팜트리는 워낙 성장력이 좋아서 나무보다는 뿌리가 더 많이 자라는 것 같아요.
화분에 심어서  축소형으로 키워보려고  뿌리를 과감히 잘라냈습니다.

화분 속을 칭칭 돌아내린 뿌리를 무참히 잘리우고도 
오직 내가 주는 사랑만 있다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생생한 모습입니다.


 부겐비야의 선홍색으로 대문 앞이 환합니다.
패티오 트리로 키우려고 가지를 치고 키를 키웠습니다.

이년생으로 아직 모양이 잡히지 않고 엉성해요.왕성한 성장력을 잘 조절하여 전지를 해주면밝은 화사함으로 집앞을 장식하겠죠? 쪼글쪼글하게 말라 비틀어졌다가도 물만 만나면 다시 살아나는 선인장.타는 목마름을 이기고 

이리도 기상이 서린 톡특한 모습으로 살아남기 위함이라면
날 세운 가시조차 사랑스럽습니다.

이름 모를 잡초가 화분의 한구석에서 제철을 만났다고 그냥 마구….

이름 모를 들풀도 자기의 기량을 다 펼치니 작은 공간 한 구석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아보카도를 먹고 씨를  심었더니 한달쯤이나 지나서 싹이 나더니곧바로 위로 쭈욱 키가 크면서 이렇게 늠늠하게 자랐습니다.

길가에서 자카란다 씨가 떨어져 있길래 혹시나 하면서심었더니 왕성하게 자라네요.

꽃중에 꽃이라더니 장미는 참 끊임없이 꽃을 피우네요.

진디물 관리를 해주고,  지는 꽃을 잘라줘야하니까 손이 좀 가지만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쉬지않고 꽃을 피우니 장미만한 화초가 없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