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국수 – Dongchimi Cold Noodle

~ ~ 소화가 안 되고 더위에 음식이 부담스러울 때에는

답답한 속이 뻥 뚤리는 동치미 국수죠! ~ ~

 

겨울 동치미가 잘 익었을 때에는 동치미 국물이 혀끝을 톡 쏘면서 짜르르 하고 한모금 마시면 속이 뻥 뜷리듯 시원하죠.!

여가다가 하얀 소면 돌돌하게 삶아서 말아먹으면 십년 체증도 확 날아갈 거예요!

한여름에는 물론이지만 한겨울에 덜덜 떨면서 먹어도 참 일미죠.

동치미 재료 – 동치미 무 400g (중간크기 1개), 통배추 400g (중간크기 1통), 무청 400g,
                        사과 1개,  파 5뿌리, 생강 5쪽, 마늘 1통,                        
                        물 6 C, 소금 3 Ts  + 1  Ts, 설탕 4 Ts, 식초 4 Ts

옛날의 김장 동치미 처럼 큰 독에다가 무를 오십개, 또는 백개씩 넣고 담궈서 겨우내 서너달씩  두고 먹는 동치미를 요즘에도 담글수는 없습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동치미는 간편하게 조금 담궈서 맛있게 며칠 동안 먹는 법을 소개합니다.









동치미 무는 자그마한 것이 좋습니다.
김치도 그렇지만 동치미는 특히 무와 배추가 싱싱해야합니다.

무의 껍질은 험한 곳만 조금 벗겨내고 껍질째 그냥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무를 어떤 모양으로  썰어도 상관 없습니다. 나는 길이로 반을 썰어서 반달모양으로 썰었습니다.  
통무를 길이로 3 cm  썰어서 직사각형으로 썰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꼭 얇게 써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물과 국수와 함께 먹는 것이라서 두꺼우면 입안에서 걸리적거려요.


배추는 겉대를 좀 걷어내고 속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겉대는 아무래도 좀 질기니까요.

길이로 반을 가르고 또 반이나 삼등분을 갈라서 넣었다가 먹을 때에 썰어 담으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아서 좋습니다.




무청은  겉대는 뜯어내고 연한 속대만 합니다

무청대신에 여기서는 열무를 대신했습니다.
살짝 절여서 맑은 물에 헹궈서 돌돌 말아서 조기를 지어서 넣었다가 배추처럼 드실때에 썰어서 담으면 보기가 좋습니다.






파 5뿌리, 생강 5쪽, 마늘 1통을 병의 밑에 깔고 무와 배추, 열무를 흐트리지 말고 차곡 차곳 담으세요.

담으면서 켜켜이 소금 3 Ts 고루 뿌려서 절입니다.

서너시간 뒤에 무와 배추가 잘 절여지면 ( 폭 잘 절여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물을 6 C을 붙고 접시나 돌로 눌러서 상온의 그늘에서 익힙니다.

하룻밤 지난 뒤에 한번 간을  점검하는데 동치미가 익으면 싱거워지니까 국물을 약간 간간한 듯 하게 맞추세요

동치미는 익으면 국물이 뽀얘지면서 개스가 발생합니다. 이때  누름돌이 가벼우면 이렇게 건더기가 위로 떠오름니다.

개스는 되도록 많이 잘 간수하는 것이 맛이 좋습니다. 그러니 병을 흔들거나 뒤집어서 개스를 빼내지 마세요.

상온에서 하루나 이틀 익혀서 국물이 약간 뽀얘지면서 맛이 들고 국물이 새콤하려고 하면 다 익은 것입니다. 
그러나 국물이 다 익어도 무는 아직 다 익은 것이 아닙니다.

 
이때에  간을 한번 더 완전하게 맞추세요. 

냉장고에 넣기 전에  사과를 사등분해서 씨를 빼고 도톰하게 썰어서 얹고 소금을 1 Ts, 설탕 4 Ts, 식처 4 Ts 을을 위에다 뿌려서 간을 세게 만들어서 다시 누름돌로 눌러서 냉장고에 넣어 하루 이틀 더 숙성시킵니다.

드실때는 동치미 국물에 소다수를  3:1 의 비율로 섞어서 간을 맞춰서 드세요.
동치미 국수를 드시려면 소면 삶을 물을 얹어놓으시고 동치미의 무청과 배추를 알맍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하시고  토마토도 썰어둡니다.
소다수를  잠시 냉동고에 넣어둡니다.
국수는 퍼지지 않게 돌돌하게 삶아서 찬물에 비벼씻고, 얼음물에 차게 식힙니다.
그릇에 국수를 담고 무, 배추, 무청, 사과, 도마도를 위에 얹고
먼저 국수에  동치미국물을 두컵 부은  다음  소다수를  꺼내어 한컵부어주세요.
 
보세요 색도 화려하지만 맛도
그에 뒤지지 않는 일품의 동치미국수!
정말 맛있어요!
혀 끝이 짜르르!

 

 

 
소다수는 Sparkling  Mineral Water나 Club Soda 또는  Seltzer 등의 형태로 아무 맛이나 향이 들어있지 않은 것이어야 합니다.

 

소다수와 동치미 국물을 미리 섞어서 쓰지 마세요. 탄산이 모두 달아나버리면
톡 쏘면서 혀끝을 짜르르 자극하는 맛이 떨어지니까요.
소다수를 냉동고에 십오분쯤 넣어두었다가
드시기 바로 전에  따로 부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명을 많이 얹어서 매번 야채와 국수를
함께 집어서 드세요.
그러면 맛도 훌륭하고
국수 반 야채반이 돼서 배불리 먹어도 살도 안쪄요.
아니 이 동치미 국수는 배불리 안먹을 수 없어요 너무 맛있어서요.
혹시나 음식이 꼭 매워야 좋으신 분은
김치국물을 조금 섞어보세요.
물론 맛있는 별미가 됩니다.

2 Comments

  1. JM says:

    아~정말 맛있게 보이네요.저는 동치미 담그는 것이 다른 김치종류보다 더 어려운듯 합니다.혀끝에서 짜릿한 맛을 내기가 잘안돼요..맛의 미각과 시각을 자극하는 님의 요리솜씨가 부럽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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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YuZaNe says:

    본문에서 말씀드렸듯이 첫째 무와 배추가 싱싱하고, 두번째 처음에 폭 잘 절이고, 세번째 간을 잘 맞춘 후에는 익힐 때에 생기는 개스가 빠지지 않도록 흔들거나 아래 위를 뒤집거나 하지 않으시면 짜릿한 맛이 납니다. 한두번 해보시면 의외로 간단하기도 합니다. 유자네에 놀러오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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