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waii Sketch 11 – Kakaako Park

그냥 간단히 ‘카카아오’ 라고  부르지만 ,
 이 공원의 정식 이름은 Kakaako  Water Front and Makai Gateway Park입니다.
우리는 이 공원을 고양이 공원이라고 불렀습니다.

 

멀리 다이아몬드 헤드가 보이고  와이키키해변이 보이는 바닷가에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빠에게 매달려 정신이 쑥 빠지게 놀고있고,
 엄마는 전화를 받고 있습니다.

 

공원엘 걸어올라가다가 벤치 아래에
노란색 예쁜 고양이와 검은 고양이 두마리가
벤취의 그늘에서 휴식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전에 한국에서는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잘 보지도 못했고
또 성질도 잘 몰랐어요.


나는 소설이나 영화로 무서운 복수심을 가진
고양이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앙칼지고
무서운 동물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미국에 와서 고양이를  길러보니
참 조용하고, 정갈하고 순한 동물이더군요.

조금 더 가다가 살찌고 눈같이 하얀 고양이가 어슬렁거리며 걸어가는 걸 또 봤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엔 나무 밑에 숨어서

나를 바라보는 검은 고양이가 또 있더군요.

아니 숨은 것이 아니고 그늘에서 쉬고
있었는지도 몰라요.

아무튼 고양이가 너무 많이 있네요.

바닷가에서 또 검은 고양이와
희고 검은 바둑고양이를 또 봤죠.

 

어마나!
여기는 아주 세마리가 느긋하게 바닷바람을 쏘이고 있네요!
 너무 예쁘게 생겼어요. 집없는 고양이들 같지 않군요!
이 해변은 고양이 천국인가봅니다.
아니 그런데 누가 이렇게 고양이 밥을 갖다 놓았을 까요?

 

산책을 하다가 드디어 발견했어요.

사람들이 고양이 밥을 갖다준다고 하더니
이사람은 아주 고양이 밥을 큰 통에
엄청 많이도 싣고 왔군요.

통조림과 물병도 꺼내놓는 것을 보니
고양이가 먹을 물도 병물을 주는가봅니다.

고양이 밥을 이렇게 대놓고 주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을 뿐더러
매일같이 바닷가에 나와서 밥을
주는 일도 보통 일은  아닐 듯 합니다.

이 사람은 사정이 있어 고양이 밥을
못 주게되면 아마도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와서 밤새도록 잠을 못잘 것
같습니다.

고양이를 거두는 사명감을 가질만한
무슨 이야기와 곡절이 있는지?

바다에 부표를 띄운 물수레를 끌고 잠수부가 헤엄쳐오네요.

뭍으로 올라오더니 망태기에서 커다란 문어를 두마리
꺼내놓는군요.

멋진 회감이 되겠죠!

  두사람이 한조가 되어 바다로 나갔던 모양입니다. 뒤의 한사람은 산소통을
 벗어놓고  물옷을 벗고 있습니다.
산소통의 산소의 양 때문에 오래 있지는 못한다고 하네요.
두시간 작업으로 이렇게 큰 문어를 두마리씩이나  잡으면
일당으로는 톡톡한 셈이 되겠죠.?
이 두 일본인처럼 물수레를 띄워놓고 산소통과 물옷과 장화,
그리고 작살 등 간단한 장비로 하루에 두시간 정도
레저 겸 수입을 겸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였습니다.
더우기 일기가 고른 하와이 같은데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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