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묵 – Mung Bean Starch Cake

~ ~ 청포묵은 색이 희고 투명해서
물을 들이면 환상의 고운 색이 연출됩니다.~ ~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청포 묵을 야채 즙에다 쑤면 얼마든지 멋과 흥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묵에 더 맛이 있으라고 소금과 식용유를 넣는 사람이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아무것도 넣지 않는것을 좋아합니다.

재료 – 묵가루 1C, 물 6C
소금 1/2 ts, 식용유 1/2 ts (넣고 싶은 분만 넣으세요.)
양념장( 간장 6Ts, 고추가루 2 ts, 깨소금 1Ts , 다진 마늘 2ts, 파 4 Ts, 식초2 ts, 김채)

먼저 묵가루 1C을 물 1C에 풀어서 한시간쯤 놓아둡니다.

마른가루를 풀어서 금방 묵을 쑤기 보다는
묵가루가 충분히 물에 불어야 묵이 부드럽고
연하면서도 탄력이 있습니다.
금방 쑨 묵하고는 확연히 다릅니다.

 

냄비에 물 5C을 먼저 끓입니다. 물이 팔팔 끓으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묵가루 풀어놓은 것을 부으면서 거품기로 힘주어 재빨리 고루 저어줍니다.

처음부터 묵가루에 물을 전부 타서 묵을 쑤면 시간도 오래 걸릴뿐 아니라 지키고 서서 묵을 저어도 냄비 밑에 누릉지가 생깁니다.

묵이 풀석풀석 끓으면서 충분히 고루 섞이면 불을 아주 약하게 하고는 뚜껑을 덮어서 일분쯤 뜸을 들인 후에 불을 끄고는 일분 쯤 더 있다가 뚜껑을 열고 그릇에 부어 식힙니다.

묵이 완전히 굳을 때까지는 두드리거나
흔들지 않아야 탄력있는 묵이 됩니다.

비트를 한쪽 갈아서 커피 필터에 걸러서 붉은 물을  만들었습니다.

 

비트는 색이 진하기 때문에 아주 조금만 해야합니다. 이것도 좀 색이 진해졌어요.

마찬가지로 화분에 기르는 쑥을 조금 뜯어다가 갈아서 묵을 쑤었습니다.

쑥 보다는 시금치가 더 푸른물이 잘 나옵니다.

당근도 갈아서 쓰면 예쁜 주홍색이 나옵니다.

 

빨간 피만이나 파란 피만, 노란 피만도 색이 아주 곱게 나옵니다.
그런데 속쓰림이 있는 분은 파란 피만은 하지 마세요
묵은 많이 먹는 음식이 되서 속이 쓰릴 수 있습니다.
파란 피만은 입에서는 그리 맵지 않지만 고추종류이니까요.
신기하게도 빨간 피만과 노란 피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상추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듬뿍 밑에 깔고 묵을 얹었습니다.
흘러내린 양념장으로 상추가 간이 되서 곁들여먹으니 샐러드처럼 맛도 좋고
많이 먹게 되서 밥을 따로 먹지 않아도 좋았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했던 묵은 썰어서 넓은 접시에 담고 랩을 씌워서 전자렌지에 색이 80%는 투명해질때까지 데워서 다시 식히던지 찬물에 헹구면 새로 쑨 묵같이 보들보들하고 더 탄력있는 형태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묵을 쑬 때에 맹물을 먼저 끓여서 단번에 쑤려면 물과 묵가루의 용량을 정확히 해야 합니다.
처음 시도하시는 분은 물을 한컵 더 끓였다가 끓는 물을 한컵 덜어내서 옆에 두세요.  그래서 만일 힘을 주어도 젓기 힘들 정도로 되면 뜨거운 물을 조금 더 부어서  골고루 잘 섞으면 되지만  혹  너무 묽으면 돌이키기가 어려워집니다.

아마도 이보다 더 먹지게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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