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전 – Asian Chive Griddle Cake

~ ~ 여름에는 부추가 향도 좋고 또 무척 쌉니다.
부추전을 만들어먹기에 딱 좋은 계절이죠 ~ ~

부추전이라고 하지 말고 정구지전이라
해야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대구 분이고 어머니는 경기도분이라
나는 부추라고 여겼고, 이 부추를 송송 썰어서
밀전병을 부치면 부추가 점점이 무늬진
밀전병을 부추전이라고 알고  먹었었어요.

그런데 고모나 숙모들이 오시면 정구지라며
밀가루는 겨우 엉길 정도만 넣고 이렇게
새파란 전을 부쳤습니다.
그런데 그 맛이 일품이지요.

재료 – 부추, 밀가루, 소금, 식용유
            초고추장(고추장, 간장, 식초, 과일 잼)

부추를 담듬어서 흩어지지 않도록 뿌리쪽을 비벼서 씻고 물기를 털어서 길이로 반을 
자릅니다.

아랫부분을 윗부분 위에 골고루 덮어서
전을 부칠때에 아래와 위가 적당히
섞어지도록 합니다.

밀가루 1/2 C에 물 1/2C + 2 Ts을 넣고 
소금을 두손가락에 집히는 만큼만 넣고
잘 풀어둡니다.
밀가루 푼 것이 너무 되면 부침이 두꺼워
져서 밀떡이 되면서도 전은 갈라져서
맛도 없고 모양도 없습니다.
밀가루가 노그리하게 묽어야 부추 사이로
흘러서 밑으로 내려가면서 전이 부쳐집니다.

달군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루고

부추를 한웅큼 밀가루 푼것에 넣고
고루 뒤적여 적신 후에 
흐르는 밀가루를 털어내고 
팬에 놓고 손으로 눌러가면서
얇게 폅니다.

밀가루국이 흘러내려서 전이 부쳐지고
팬을 흔들어봐서 서로 붙어서 전의 모양이
잡히면 뒤집습니다.

수저로 여러번 골고루 눌러서 얇게
만들고 갈라지는 부분은 붙여서 눌러가며
모양을 잡습니다.

부추가 완전히 익어서 전이 얇게 만들어지고
밀가루는 바삭바삭해지고 노릇노릇해질때
뒤집어서 다른쪽도 똑같이 바삭바삭하고
노릇노릇해질때까지 굽습니다.


전은 얇게 부쳐질수록, 또 물기가 다 증발되어
바삭바삭할수록 맛이 있습니다.

부추전은 초고추장에 찍어 먹습니다.

다른 양념장은 언제나 새로 만들어서 즉시 먹어야 맛이 있는데,
초고추장은 좀 많이 만들어서 작은 병에 넣어서 좀 오래 두고 수시로 꺼내 먹어도
전혀 맛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매번 만들기도 번거롭고 또 초고추장 먹을 일이 없으면 나머지는 버리게 되는데
이렇게 만들어두고 먹을 만큼씩 덜어서 먹으면 아주 좋아요.
서너달씩 두어도 꺼떡 없어요. 그 이상은 안둬봤지만 아무튼 오래 가요.

안먹어보신분도 부추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만들어보세요
간단하고도 맛있으니까요. 또 몸에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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