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 – Noodles in Soy Milk

여름철에는 냉면도 좋지만 콩국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먹어도 좋은 콩요리인데다 또 냉면에 비하면 만들기도 훨씬 쉽습니다.
맛은 소면이 좋지만 여기는 도토리국수를 썼는데
녹차국수나 모밀국수를 해도 좋을뿐 아니라
여름 별미로 곱게 썬 청포묵이나 도토리묵을 말아먹어도 좋습니다.
재료 – 콩 1C, 잣1/4C, 소금 2ts, 물 6C
국수 4인분,  도마도 1개, 오이 1개, 볶은 검은깨
먼저 콩을 1 C 씻어서 물에 담가서 네시간이상  불립니다.
냄비에 물 3C을 먼저 센불에 끓이다가 물이 팔팔 끓으면 콩을 넣습니다.
센불에 뚜껑을 덮지 말고 끓이세요. 잠시후에 
콩이 더러 위로 올라뜨면서 물이 다시 끓어올라서 팔팔 끓으면 곧 불을 끕니다.
불린 콩은 금방 익어요. 오래 끓여서 콩이 물러지면 색과 냄새와 맛이 전혀 달라집니다.
날콩의 비린내만 가시도록 살짝 끓였을 때가 제일 고소하거든요.
또 덜익으면 비리니까 콩을 하나 꺼내어 먹어보세요.
체에 쏟고나서 찬물에 담가서 콩을 주물러서 껍질을 벗깁니다.
껍질을 알뜰히 벗기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러나 콩국이 좀 더 걸죽하고 또 소화도 안되니까 대강 벗겨내는 것이 좋습니다.
믹서에 콩을 담고 잣과 소금을 넣고 물을 4C을 넣어 곱게 갑니다.
다  갈은 후에 물을 2C 더 넣어 섞어줍니다.
믹서가 좋으면 걸르지 않아도 좋지만 
국물이 껄끄러우면 베보자기로 비지를 걸러냅니다.
보통은 메주콩으로 콩국을 만들지만 검은콩이나 서태로 해도 좋고
잣과 함께 다른 견과류, 호도, 땅콩, 피컨, 헤즐넛 등을 곁들여 넣을 수도 있습니다.
소화력이 약한 분들은  아주 차게 먹기보다는 실온의 온도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콩에 섬유질이 많아서 소화를 돕기 위해서는 껍질도 되도록 벗기는 것이 좋습니다.
꼭 국수를 넣지 않아도 됩니다. 콩국을 좋아하는 나는 언제나 넉넉히 만들어서 한번은
콩국수를 해먹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었다가 국수 대신 더운 밥을 말아서 먹습니다.
그러면 밥알이 찬 콩국에서 겉이 식어서 쫀득쫀득 씹히는 맛이 있어 참 즐겁습니다.
나의 시어머님은 경기도 파주분인데 콩국에 도토리묵이나 청포묵을 말아서 드셨어요.
밀가루 음식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도 희소식이 되겠죠?
냉장고에 콩국이 있을 때는 한가지 더 좋은 점이 있습니다. 더운 여름날 문을 꼭꼭 닫고
에어콘을 틀었는데 음식냄새를 피우지 않아도 되거든요.
소금을 넣지 않으면 음료가 됩니다. 그러므로 바나나같은 과일과 견과류를 넣어서
간단한  식사대용으로 드시면 좋습니다. 그럴때는 콩을 불려서 삶고 찬물에 헹구어 건져서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조금씩 갈아드시면 번번히 불리고 삶는 수고로움을 덜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콩국수로 먹을 때 보다는 물을 더 넣어서 좀 묽게 하는 것이 마시기가 좋습니다.
콩국과 과일 몇점이면 훌륭한 간식이 되겠죠.

사실은 콩국수를 제일 맛있게 드시려면
손칼국수를 만들어서 삶아 건진 후에 찬물에 헹구어서 콩국에 말아 먹으면
쫄깃하고 쫀득한 맛이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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